멍에

멍 에

by 금송

여보게 내 고민 좀 들어주게나

내 지게가 너무 무거워

휘청거리는 내 다리를


자네가 조금만 지고 가 주면 안 되겠나?

너무 버거워 지쳐서 그냥 주저 않아 있네.


서로가 알면서 눈감고 이리핑계 저리핑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감출길 없어,

뒤돌아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는 내 처지를.


자네는 아는가? 나를, 욕심이 화를 불러일으켜 여기까지 왔음을.

지금 후회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내가 저지른 일들이어서 후회한들 소용없고, 운다고 해결 되는 것도 아닌데


여보게 나를 살려 주게나

세상에 소리 한번 질러 보고 싶네

삶의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있어서


나도 사람답게 살고 싶다네

욕심이 과했나?

예전에 내 모습 풍요로웠고 평화자체며

여유가 있었지.

헌데 지금의 지게,

텅빈 지게가 왜 이리 무거운지~~~


친구야 포기해선 안돼. 눈물이 앞을 가로막고

가슴이터지토록 힘든 그대마음을 어찌 내가 알겠는가. 그저 그대향한 마음으로. 바라볼 뿐,

미안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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