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어울림 마당은 사랑의 잔치상이었다.
잔치 상의 먹거리는 풍성한 자연이었고, 생각 속에 피어나는 꽃들이었다.
사람 냄새나는 은은한 향기는
눈으로 옛 기억(記憶)을 더듬어가는 소중한 시간들이다.
화목난로에 불을 지펴 도시락 얹어, 비빔밥 해 먹었던 그 시간처럼.
섞어지는 그 마음들 활활 타 오르는 기억들은 그 불길만큼이나 화력이 좋았다.
손에 손 잡고 마음을 주고받은 소중한 기억들은,
우리 삶에 영원히 남으리라 생각한다.
추억탕(追憶湯)의 여러 가지 어우러짐처럼,
맛과 향기는 배려, 사랑, 경청, 나눔, 풍요로운
잔치상이었다.
아∼ 이것이 행복이었음을 또다시 고백해 본다.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
가장 귀중한 추억의 보석 상자를 간직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
사람의 향기를 느끼는 금메달을, 처음 목에 걸어 보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