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지우 Jun 06. 2023

참새

작고 앙증맞아.

따닥 따닥



모스부호처럼 


일정한 간격의 지저귐이 귓가를 간지럽힌다


한줄기 나뭇가지 위에 걸터앉아


당신만을 위한 신호를 


당신만이 이해할 수신음을



따닥 따닥 



보내오는


작고 앙증맞은 지저귐.



작가의 이전글 버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