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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행성을 따라 펼쳐지는 또 하나의 우주

빅플빅플래닛메이드, 세계관을 경험으로 번역하다

by 김석민

새로운 별이 탄생합니다. 아티스트의 여정이 새로운 행성으로 확장되어 갑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홈페이지는 단순한 정보창구가 아니다.”
BIGPLANETMADE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이 전제에서 출발했습니다.
K-POP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BIGPLANETMADE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팬과의 접점을 새롭게 설계해야 했습니다.


우주로 확장된 브랜드 정체성

BIGPLANETMADE의 핵심은 아티스트입니다.
각 아티스트는 고유한 색을 가진 하나의 ‘행성’이고, 이들이 모여 BIGPLANETMADE라는 ‘유니버스’를 이룹니다.

“BIG PLANET MADE, 새로운 가능성이 창조되는 곳”

이 문장은 단순한 소개가 아니라, 팬들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팬의 여정을 따라가는 길

UX 설계의 핵심은 팬의 감정 곡선을 이해하고 흐름을 구성하는 일이었습니다.

인트로: 새로운 우주의 막이 열리는 순간

아티스트: 각 행성에서 프로필·앨범·영상 탐험

디스코그래피 & 뮤직비디오: 스크롤과 클릭으로 즉시 몰입

뉴스와 공지: 여정을 이어주는 항해 지도

오디션 & 채용: 메인에서 새로운 별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


팬이 자연스럽게 행성을 옮겨 다니듯 탐험을 이어가도록 설계했습니다.


아티스트를 각 행성으로 표현
새로운 행성의 탄생 (채용, 오디션)


행성처럼 탐험하는 아티스트 페이지

아티스트 페이지는 탐험의 중심입니다.
탭 구조를 통해 Profile – Discography – Video – Gallery를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으며, 유형별 콘텐츠를 분리해 중복 없이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어떤 콘텐츠를 먼저 보고, 어떤 맥락에서 다음 콘텐츠로 이동하는가.”
UX 설계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새로운 별을 맞이하는 오디션

오디션은 새로운 아티스트가 탄생하는 진입점입니다.
사용자는 연령과 국적에 맞춰 조건을 선택하고,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설계했습니다.

연령·국적별 지원 구분 UI

입력값 검증을 통한 보안 강화

단계별 안내로 이탈 최소화


오디션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팬이 별이 되어 유니버스에 합류하는 경험입니다.



데이터가 아닌 이야기로 기억되다

BIGPLANETMADE의 콘텐츠는 단순한 자료가 아니라, 팬이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로 번역되었습니다.


기존: “앨범 발매”
→ “새로운 별이 탄생합니다. 아티스트의 여정이 새로운 행성으로 확장되어 갑니다.”

기존: “오디션 접수”
→ “당신의 가능성은 또 하나의 별이 되어, 유니버스를 확장합니다.”


정보에 감정을 더했을 때, 팬은 데이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장면을 기억하게 됩니다.


언어로 구축한 브랜드 세계관

BX 차원에서 브랜드 언어를 체계화했습니다.

NEXT PLANET: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아티스트

JOIN THE JOURNEY: 채용 참여를 브랜드화

STEP INTO THE UNIVERSE: 오디션 지원을 여정으로 표현


이 언어 체계는 팬, 아티스트, 브랜드가 하나의 서사적 무대에 서도록 연결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배운 것들


브랜드는 세계관이 될 때 힘을 가진다
단순히 로고와 컬러만이 아니라, 메인에서 아티스트를 행성으로 표현했을 때 팬들이 “이건 빅플래닛메이드만의 세계구나” 하고 바로 알아보았습니다.
정보 구조가 곧 세계관의 언어가 되었고, 팬들은 단순 탐색이 아닌 ‘여행’의 기분을 느꼈습니다.


UX는 사용자의 감정 곡선을 따라야 한다
팬은 사이트에 들어오자마자 아티스트를 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메인에서 아티스트 행성이 먼저 등장하고, 음악과 영상, 그리고 뉴스가 뒤따르도록 순서를 바꿨습니다.
결과적으로 팬들이 원하는 ‘설렘 → 탐험 → 확인’의 흐름이 그대로 경험이 되었습니다.


UI는 세계관을 시각 언어로 구현하는 일이다
단순한 카드형 레이아웃을 버리고, 원형 모션과 테마 색상을 통해 각 아티스트별 개성을 표현했습니다.
그 결과 팬들은 UI를 보는 순간 ‘이건 누구의 행성이다’ 하고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었고, 디자인의 일관성이 신뢰로 이어졌습니다.


정보보다 경험을 전하라
오디션과 채용을 단순히 ‘지원하기’ 버튼으로 두는 대신, 메인에 “새로운 별의 탄생”으로 보여줬습니다.
지원자는 단순한 이력 제출자가 아니라, 이 우주에 합류하는 새로운 별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페이지가 아닌 경험을 짓다


BIGPLANETMADE 리뉴얼은 단순한 홈페이지 제작이 아니었습니다.
파편화된 정보를 하나의 경험으로 엮고, ‘우주’라는 세계관으로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한 과정이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것은 페이지가 아니라 경험,
그리고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시간을 쌓아갈 디지털 무대였습니다.


오늘도, BIGPLANETMADE의 우주에서.
당신만의 별을 만나보세요.


이 글은 비쥬얼스토리에서 진행한 빅플레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BIGPLANETMADE) 디지털 브랜딩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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