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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작가 Sep 20. 2023

하나의 장면, 두 개의 이야기

2023년 09월 20일

8월이었다. 밤에도 땀에 젖는 날.

아이와 함께 달리는 아버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된다. 기쁨도 옮나보다.


끈적이는 여름밤, 늦은 8월.

하나의 킥보드, 아이와 아버지는 몸을 구겨 넣은 채로

어두운 골목길을 내리 달린다. 불어오는 바람, 흩날리는 머릿결.

헬맷 없이 달리는 자유를 느끼는 두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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