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3년 09월 20일
8월이었다. 밤에도 땀에 젖는 날.
아이와 함께 달리는 아버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된다. 기쁨도 옮나보다.
끈적이는 여름밤, 늦은 8월.
하나의 킥보드, 아이와 아버지는 몸을 구겨 넣은 채로
어두운 골목길을 내리 달린다. 불어오는 바람, 흩날리는 머릿결.
헬맷 없이 달리는 자유를 느끼는 두 사람이었다.
허공의 순간이 흩어지지 않게 기록합니다. 누군가에게 닿을 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