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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않고 보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그리움입니다

by 전진식

전진식

중국 사자머리 산성에서 보는 [두만강]



강은

천년만년을 가슴으로 흘러갑니다


사람들에겐 그리움이란 게 너무 많지 만

간절한 이름 하나 지우지 못한

한(恨)의 그리움은

강물로 만 흘러갑니다


해질녁에 옥상에 오르면 그리움이 보입니다

휘파람을 불면 꽃이파리가 날리고

못다한 이야기도

강물 위의 노을로 옵니다

모두가 그리움입니다

이런 날은 차라리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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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성명: 전진식(田鎭植) 필명: 전진(田塵) 거주지: 대구. *월간문학도시 신인상 *시비건립 윤동주 문학상 최우수상 *토지문학 코벤트 문학상 대상 * 종합문예유성 뮤즈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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