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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빨래
세탁 및 보관
by
각선생
Sep 9. 2023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
지
원룸에
서
3년간
살
았다
7평도 채 되지 않
는
아담한 공간이었지만 둘이서
신
혼을 보내기에
충
분했다
조립식 헹거
를
설치해 두 사람 옷을 걸고
남
은 옷들은 서랍장에 접어
넣는 걸로 해결했다
남편 옷양이
그
리 많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
소박하게 시작한 신혼이지만 예쁜
주
방살림
들
로 집밥도 해 먹고, 정성껏 요리한 음식으로 사람들을 초대할 만큼 있을 건 또 다 있다
어딘가 부족한 듯
아닌듯 제대로 다 갖춰놓고 살진 못했지만
특별히 아쉬울 것 또한 없는 미니멀한
삶이었다
원룸에 살던
이
때의 경험은 지금 정리 일할 때, 상당히
큰
힘
이
되고 있다
.
물론 그 당시 불편함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내가 유일하게 원룸
에
사니 이런 게 불편하구나 느낀 순간
은
바로 빨래를 하는 날이었다
세탁기가 있
으
니 빨래
자체는
부담 없이
할 수 있
지
만
말리는 게
문
제였다
마땅히 둘 데가 없
어
마르는 그 시간 동안
,
방안에
큰
건조대를 펼쳐
두는 게
여간
거추장스러운 게 아니다
요즘처럼 흔
한
빨래방
도
없을 때라 생활 빨래는 집에서 하는 게 당연했고 겨울용 큰
이불
만 세탁소에 맡기는 정도였다
지금도 근처에 24시 빨래방이 없거나 건조기가 없는 원룸에선 나랑 비슷한 고민이 들것이다
그래서 원룸 빨래에 관한 몇 가지 팁들을 준비
했
다.
건조하기
건조대 선택 시, 바닥에 펼치는 스타일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널 수 있어 편하지만 좁은 공간에 두게 되면 활동에 제약이 많다
바닥보단 천장과 더 가까운 걸이식 건조대를 사용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간단한 속옷이나 수건은 조금 쌓였을 때 자주 세탁 후 널어두면 오히려 생활가습효과가 있어 좋다
.
방안에 빨래 건조대를 펼쳤을 때
(×)
문걸이 건조대를 사용했을 때
(○)
출처: 네이버 쇼핑
간단한 여름 이불 말리는 법
이불은 패드까지 보통 세트로 갈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두 개를 한 번에 널 곳이 마땅치 않다
이럴 때 여러 개의 이불을 쉽게 말리는 방법이 있다
준비물은 바지 집게만 있으면 된다
중간중간 집게로 집은 뒤, 커튼처럼 셔링이 잡히게 봉에 걸어준다
이런식으로 높이 걸면 많은 자리 차지 없이 건조가 가능하다
다음은 빨래방이 멀거나 세탁기 옵션이 없는 집일 때 알아두면 유용한 서비스
3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1. 런드리고
런드렛이라 불리는 수거가방
컨설팅했던 고객 댁에서 본 런드리고 가방이다
쿠팡에서 쓰는 로켓프레쉬 가방처럼 이 속에 세탁물을 넣어 집 앞에 내놓으면 알아서 가져가고 세탁 후엔 양말부터 수건까지 일일이 접어 다시 집 앞에
두
고 간다
오늘 맡기면 내일 가져다주는 스피드함 역시
맘에 든다
이 서비스는 서울은 전 지역 다 가능하고 경기 쪽은 서비스 불가 지역이
있
으니 따로
문의해야
한다
서울도 아직 런드리고 서비스를 모르는 고객들이 많다
나 역시 1인가구가 많은 강서구와 강남구 컨설팅 때마다 이 가방이 자주보이길레 고객들께 물어봐서 알게 됐다
비용은 세탁 후 무게를 재서 요금이 나오기도 하고 , 한 달에 몇 번 이용할지 정해 정액권으로 끊을 수도 있다
생활빨래 혹은 드라이클리닝 등 세탁방법에 따라 금액 차이가 있으니 홈페이지에 들어가
원
하는 서비스를 찾으면 된다 물론 어플로도 가능하다
잠깐 살 집이거나 옷양을 도저히 줄일 수 없을 때
,
일정기간 맡길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2. 크린토피아
최소 3개월부터 최대 9개월까지 맡길 수 있다.
주로 어떨 때 이 서비스를 이용하냐면 계절이 바뀔 때, 겨울 패딩이나 코트처럼 자리차지가 심한 옷을 드라이 맡긴 김에 아예 보관서비스까지 이용하는 고객이 많았다
3개월 이후부터는 한 달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봄에 옷정리 할 때 부피가 큰 옷들이 두 세벌만 빠져나가도 여름동안 넓게 옷장을 쓸 수 있는 게 참 메리트 있다.
3. 셀프 스토리지
도심 속에 개인 창고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옷
이나
귀중품같이 작은 것부터 레저용품
처
럼 큰 물건까지 다양하게 맡길 수 있다
지하철이나 목욕탕의 락커함을 이용하듯 간단하게 개인적인 물건을 보관하고 시간 상관없이 드나들 수 있
어
편하다
비용은 한 달에 6만 원부터 30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옷만 보관하기엔 가장 작은 사이즈도 충분하다
이사 한 집에 곰팡이가 있거나 일 년 정도만 살 집인데
옷 양이 너무 많을 때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다
출처: 편안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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