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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선생 Oct 09. 2023

영원한 건 없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되는 이유

내가 정리 일 할 때,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두는 건 1대 1 컨설팅 외에도 또 있었다.

바로 아이디어 수납도구를 많이 안다는 거다

대부분 컨설팅 현장에서 쓰는 수납도구는 옷걸이와 다이소에서 파는 종류별 플라스틱 바구니가 유일하다

하지만 나는 주로 온라인 도매 사이트나 해외 직구로 구매한다.

필요할 때마다 주문하고 그 사이  새로 나온 신상들도 미리 눈여겨봐 뒀다가 확신이 서면 미리 많이 사두는 편이다

급할 때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한 건 어디서든 빛을 발했다

덕분에 고객들에게 내 가방은 한때 도라에몽 가방으로 불렸다

꺼내는 것마다 처음 본 신기한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컨설팅할 일이 많이 줄어서 그때만큼의 열정도

같이 은 건 비밀이다

그 사이, 그때 사용했던 제품들이제 다이소, 홈쇼핑,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해졌다

회전 트레이부터 무타공 걸이 제품들, 심지어 요즘은

정리수납에서 빠질 수 없는 엘자 바지걸이도 홈쇼핑에 서 팔더라

물론 원래부터 있던 제품들이고, 나보다 훨씬 전부터 아는 사람들은 썼을 제품들이지만, 품을 몰랐던 고객들에게 알려주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흔해진 거 같아 아쉽다.


최근엔 이런 일이 있었다

다음 강의 때 교육생들에게 이벤트 선물로 나눠주려고 30개나 주문한 수납도구를 열심히 포장까지 마쳤다.

크게 비싼 건 아니지만 오프라인에선 잘 안 파는 거라 온라인으로 한 개 사려면 배송료가 더 드니 이럴 때

한 개씩 선물로 나눠주면 참 유용하겠다 싶어 흐뭇했던 찰나, 그 제품이 최근 다이소에 출시됐단 리뷰를 봐 버렸다.

젠장, 다이소에서 팔면 디서든 살 수  있 거잖

서프라이즈 기회를 다이소에   거 같 괜스레 혼자 서운다.


사실 요즘 들어 좀 나태해져 몸과 마음이 편했던 건 사실이다

반응이 좋았던 교안들,  트렌디한 수납도구들, 이미 섭렵한 정리 방법들,,,

수차례 경험으로 쌓은 검증된 안정 덕분에 한동안  예전만큼의 긴장감 없이 편히 지내긴 했다

몸과 마음이 편한 삶은 만큼 도태되기도 쉽

이런 안일함을 접을 동기부여가 이번에  셈이

어찌 보면 잘 됐다

오늘 아침 이런 내 의지를 마치 격려라도 해 주듯~

우연히 브런치 작가님 글에서 좋은 글을 얻었다


하수 겁이 없다


29세에 이미 60여 회의 진검승부로 상대를 벤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가 가장 무서워 한

사람이 누구였을까? 이인자도 아니고 재야의 고수도

아니다.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는 `'초심자'다. 정통

검법도 모르고 고수도 못 알아보고 자기 목숨 내 농고

열정 하나로 무작정 휘둘러대는 칼에는 고수도

당황한다는 것이다

이르기를 "하수는 겁이 없다"라고 했다. 뒤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런 하수가 되어보는

것도 좋겠다.

최송목 작가님 글 중~

https://brunch.co.kr/@1abf7129f5ae474


이참에 나는 다시 하수가 되기로 했다

처음 정리 시작할 때 겁 없는 열정으로 다시 리셋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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