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성공한 인생
4편
제목: 성공한 인생
내 나이 예순이 되었을 때
웃는 상이라면 좋겠다.
웃는 얼굴 하나로도
성공한 인생이다.
듣고 있나, 예순 넘게 산 사람들아
인상 좀 펴라.
나이를 먹을수록 조금 더 여유로워지고, 조금 더 자주 웃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냥 웃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걸 어느 날 문득 느꼈다.
웃음은 사라지고, 표정은 무거워지고, 별거 아닌 일에 인상 쓰고 있는 찌그러진 얼굴
이건 내려놓지 못한 욕심 때문일까,
아니면 반복되는 일상에 내 마음까지 찌들어버린 걸까.
여느 날처럼 하루가 흘러가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지나가는 하루라면, 그냥 웃으며 보내는 건 어떨까?’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웃다 보면 좋아진다는 걸 그걸 알면서도 왜 자꾸만 잊고 사는 걸까.
아마도 나이만 먹었지 아직 철들지 못한 내 마음 때문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