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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d eye Oct 05. 2016

사랑하는 법 이별하는 법

이유와 목적

힘들어하는 당신을 보면 내가 왜 마음이 아플까?

가까이 다가갈 수록 더 아려온다.

한 걸음 한 걸음 떨어질 수록 아픈 마음이 선명하게 그려지고 있고,

떨어지려 할 수록 더 다가가고 있었다.


한세기 일도 아니었다.

그때의 감정은 선명한데, 너의 얼굴과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분명 사랑한다고 말했고, 가슴도 뜨거웠고,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밝은 빛과 시커먼 그림자만 보인다.


내 기억을 탓해보고는 있지만 그럴수록 서서히 빛이 지고 모든 것이 그림자. 암흑. 무너지는 터널.


이제는

작은 원 속에 또 다른 원이 그려졌다.

그 안에 서있는 것은 누굴까?


너의 이름은, 나의 이름은,

사랑과 이별

단정할 수도 없고 명쾌하지도 않는  행위의 연속은 나를 더 막아서고 있다.


밤이 온다. 잠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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