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간혹 부끄러움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볼 때면 뭔가 모르게 불편한 감정이 든다. 무서운 것인지 징그러운 것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편치가 않다.
나 같은 슈퍼 E는 I들이 이해하기 힘들다며 자신감인지 자만인지 모를 시끄러운 태도는 적어도 내 기준에선 하나도 멋이 없다.
염세적인 것을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환자여서인가. 무한 긍정 에너지는 너무 가짜 같다.
최소한의 염치는 있어야 평온한 감정이 드는 건 동물의 세계에선 아마도 약자라 그런 것이겠지만 인간 세상에서는 높은 지능의 배려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