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 숙소에서 만난 아기양 히어로.
갓 태어난 상태로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새벽 벌판에 버려져서 죽은 줄 알았다는데
직원들이 우유 먹이고 치료해서 살려냈단다.
어쩌다 어미와는 헤어졌지만
사람들에게 사랑 듬뿍 받고 자란 듯
거침없이 숙소 안으로 들어오더니
가방을 뒤지고 다닌다ㅎ
사과 앞에서 킁킁거리더니 풀 먹는 녀석이라 역시나 먹지 않는다
과자 좋아한다는데 그건 패스.
야속하겠지만 그래야 건강하다 히어로~~!!!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