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새까매져서 나타난 고양이

은애가 왜 이럴까

by 책공장

은애가 한 동안 잘 먹지 않다가 식욕은 돌아왔는데

밥자리에 제때 나타나지 않아서 찾게 만들더니


그제 저녁에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

4년 동안 그런 적이 없어서

밤새 찾아다녔지만 실패.


어제 아침에도 보이지 않아서

이렇게 갑자기 사라지나 싶었다.


이웃들도 왜 까만애가 없냐 아랫동네에 비슷한 아이가 있다는 등 정보를 주셨지만 찾지 못했다...ㅠㅜ


불안한 마음에 집을 들락날락하고 있는데

터덜터덜 산동네를 올라오는 은애.

울뻔했네.


배는 홀쭉해지고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쓰고 와서는 허겁지겁 밥을 먹는다.


어디 있었냐고 물어도 대답도 않고...

저도 얼마나 오고 싶었을까 발은 새까매져서는..


다행히 오늘은 제때 왔는데

요즘 은애가 왜 이럴까.


은애_어디갔다왔어2_221019 (1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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