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씨, 꼬리를 상처 감추는데 쓰면 어떡해
며칠 전 은애 왼쪽 뒷다리 발꼬락이 좀 이상했는데
별일 아니겠지 했다.
사람이 그런 심리가 있다.
긴가민가할 때 별일 아닐 거라고 믿고 싶은.
근데 이게 뭐야?
깜짝 놀랐다.
분명 피인 거지..으아악~~~
긴급해 주치의샘의 도움으로
항생제 먹이고
핥아도 되는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먹보라서 다행히 캡슐약은 꿀꺽 잘 삼키는데
소독약은 요리조리 피한다ㅠㅜ
상처 부위를 확인하려고 하면
짧은 꼬리로 휙 가려버린다.
은애씨, 꼬리는 상처 감추라고 있는 게 아니라고!!
그래도 매일 밤 아랫동네 아이들 밥 줄 때마다
밤동무 해주는 거 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은애씨, 얼렁 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