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작가와 함께 걷기

by 책공장

작가님과 봄에 걷는 강서습지, 좋네


지난 겨울 초입에 만난 강서습지를 봄에 또 만났다.


<숲에서 태어나 길 위에 서다> 우동걸 작가님과의

두 번째 강서습지 걷기 행사.


작가님 설명이 잘 들려야 해서 정원을 제한했지만

수풀 속 동물들은 저 인간들 또 왔네 하며 분명 궁시렁거렸을 거다^^


한강과 주변 환경이 예전에 비해 얼마나 변했는지,

그 변화에 따라 야생동물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 좁은 서식지에서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동물들의 발자국을 보며 어떤 종인지, 어디로 이동했는지 예측하는 법도.

알고 나면 동물 발자국 앞을 쉬이 지나칠 수 없게 된다.



너구리 갑돌이와 갑순이의 괜찮은 서식지가 아라뱃길 참사로 어찌 바뀌었는지

설명을 들으면서 눈으로 확인하니 더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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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뜬금이도 다시 만났다.

올림픽대로에서 로드킬 당한 뜬금이의 조각난 사체를

작가님이 목숨을 걸고 수습해서 버드나무 밑에 묻어주었는데

봄이라 푸르름을 가득 품고 있어서 마음이 좋았다.


또 다른 뜬금이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뭘 해야 할까..

많이 배운만큼 책임감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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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날 함께 걸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새벽에 지방에서 출발해 하루 종일 참가자들의 온갖 질문에 답해주신

(학생 참가자의 진로 문제까지^^)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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