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자리에 동네 길고양이 작은귀가 없다.
은애가 혼자다.
종종 은애는 밥자리에 늦기도 하는데
작은귀는.....9년 동안 거의 없는 일.
은애 밥을 챙기고 작은귀를 찾아나섰는데 몇 번을 동네를 돌아도 안 보인다.
며칠 째 진행되는 동네 공사에 드릴 소리가 요란하다.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하루 종일 시끄럽던 드릴이 멈추고 폐기물을 잔뜩 실은 트럭이 사라지자
다시 작은귀를 부르고 다녔다.
그때 들리는 작은귀 소리.....
도대체 얼마나 겁이 많길래 하루 종일 숨죽이고 있었던 거야ㅠㅜ
급하게 밥을 챙기니
세상에
작은귀가 은애보다 밥을 많이 먹는다.
은애 반만큼 먹는 녀석인데ㅠㅜ
나도 작은귀도 전전긍긍하느라 수명이 줄었던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