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이라 골목에 공사하는 집들이 많다.
밥 시간에 아이들은 밥 자리에 없고
시끄러운 드릴 소리만 한창이다.
찾아다니니 구석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아이들.
"밥 먹으러 가자!!"
는 말에 용기를 내려던 은애가 쾅 소리에 화들짝 놀랐다가
살살 눈치보더니
공사하는 집 앞에서 냅다 뛴다.
짧은 다리로 종종종
최선을 다해 뛰는 은애와
용기를 못 내다가 광속으로 달려 밥자리에 골인하는 작은귀.
순식간에 은애를 따라잡다니
작은귀 치타인줄..ㅎ
이 집 저 집 공사가 이어지던데 언제 다 끝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