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공장 May 08. 2023

인간과 거리 둘줄 아는 고양이


은애는 작은귀처럼 사람이 다가가면 펄쩍 뛰어 도망가지는 않지만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둔다.


그래서 조카도 은애에게 다가가기에 늘 실패였는데

은애가 담장 너머 아랫집 데크에 있자

조카가 살금 다가갔다.


아마 제일 가까이서 은애랑 마주한 것.

저 간절한 뒷모습이라니..ㅎ


하지만 은애는 곧 훌쩍 물러났다.

조카님, 은애는 쉬운 고양이가 아니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출판사 영업사원 어렵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