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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공장 May 09. 2023

꼭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드리

1인출판사의 결심



<숲에서 태어나 길 위에 서다>, <동물복지 수의사의 동물 따라 세계여행>이

나란히 2쇄를 찍었다.


둘 다 출간 1년 만에 2천부를 소화했다.

아, 장하다.


첫 책을 내는 과학저자고

홍보 능력 없는 1인출판사에서 출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저자의 좋은 글은 좋지 않은 조건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야생동물 로드킬과 동물원 동물 복지라는

인기 없는 주제를 연구하는 소중한 국내 과학저자들이다.


이들을 꼭 1만부 저자로 만들어야지!

책 읽는 사림이 점점 줄어서 요즘은 1만부 저자면 베스트셀러 저자라고 할 수 있다(고 우겨본다)^^;;


저자들의 책 속 이야기도 종종 글로 알려야지~


책이 아니었으면

속리산 서낭재 임도를 무사히 건너는 어미와 새끼 담비 가족 이야기를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어미 담비는 인간이 쳐놓은 올무에 걸렸다가 인간에게 구조되어 치료를 받고는  인간이 매어놓은 발신기로 인해 사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나 버렸다. 

올무에 걸렸을 때 사실 뱃속에는 새생명이 태동하고 있었다.

....

밤새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배변을 물어 나르고, 털을 핥아 주다 보면 다시 동이 튼다. 

다시금 새끼를 숨겨놓고 먼 길을 나선다. 

새끼를 두고 가는 독박육아 워킹맘의 발걸음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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