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밥을 챙기고 있는데
이웃이 지켜본다
우리 동네 이웃들은
대체로 동네고양이들에게 호의적이고
흐뭇하게 아이들 밥 먹는 거 지켜보다 가시는 분들 많은데
오늘은 꽤 오래 계신다
밥그릇 정리하는데
"고양이들 밥 챙겨줘서 고마워요" 하신다
고양이들이 밥을 배부르게 먹으니 쓰레기 봉투를 뒤지지 않아서
동네가 깨끗하다고
"여름이라 다른 동네는 아주 난리에요 난리
냄새 나고 지저분하고..."
또 고맙다 하며 가신다.
알아달라고 밥 주는 거 아니지만
알아 주시니 감사하다^^
은애야 작은귀
너희들 고맙다고 칭찬 받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