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공장 Aug 22. 2023

오염수 방류, 아무도 모르는 해양동물의  삶


끝내 오염수가 방류된다, 아무도 모르는 해양동물의 삶



3. 11 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


동물들은 어찌 됐을까 싶어


후쿠시마 동물들에 관한 책을 연이어 냈다.



개 고양이도 남겨졌지만


인간의 식탁에 올라가는 소 돼지도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선택은 살처분이었다.



위생상의 우려와


방사능에 오염되어서 식용으로 쓸모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힘겹게 살아남은 동물들이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일본은 원전 사고를 덮고 싶은데


꾸역꾸역 남은 소를 챙기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팔지도 먹지도 못하는 소를


원전 사고의 증인으로


이후 방사능 오염에 대한 논의를 위해 소들을 돌본다



소들에게 흰색 반점이 생겼다


평생 소를 키웠던 사람도 처음 보는 일


일본 정부에 원인 파악을 요청했더니 나온 결과는


'원인을 알 수 없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된다


사람들은 식탁을 걱정한다


당연하다.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니까 영향이 없을 리 없다



그리고 해양동물의 삶.


소에게 흰색 반점이 생기는 것처럼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아무도 모른다


누구도 가 보지 않은 길에 또 다시 수많은 생명이 던져졌다






작가의 이전글 떠난 고양이가 남겨준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