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늦은 밤 아랫동네 고양이들 밥을 챙기러 나갈 때면
늘 은애랑 작은귀가 동행한다.
고요한 골목에서 셋이 수다도 떨고 토닥토닥 하루를 마무리한다.
나는 아이들 궁둥이 팡팡하고
아이들은 내 다리에 지들 냄새 잔뜩 묻히고서야
긴긴 밤인사가 끝난다.
많이 추워지면 혼자 다녀야하는데 벌써 외롭다.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