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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 인간, 세 발 개가 걷는 법 <장애견 모리>

by 책공장

드러내어 기억하다 시리즈의 3번째 책

<장애견 모리>


출간된 지 1주일이 지났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신간 소식을 전한다.
모리는 많은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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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셋이기도 하지만 방광결석, 관절이상, 잠복고환, 고관탈구, 피부병, 정서장애, 공격성, 섭식장애 등이 있었다.


모리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지고 신속하게 안락사가 결정되었다.

장애견이 겪는 보통의 여정이고,

우리가 일상에서 장애견을 본 적 없는 이유이다.


모리를 구원한 건 자기 삶의 무게만으로도 힘든 21살의 수의대생.

알바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대학생이 대형견과 사는 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모리와 사는 일이 희생과 봉사의 삶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모리를 불쌍하다고 하지만

조금 불편할뿐 모리는 아무 생각 없이 행복했다.

책 속에 자주 등장하는 모리의 눈을 보면 알 거다.

모리가 얼마나 해맑게 웃고 있는지.


두 발 인간, 세 발 개가 천천히 걷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둘이 함께 사는 일상이 코미디 드라마 같아서

글 읽다가 많이 웃게 된다.


우리가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차례


1장 보통의 개처럼 살아보지 못한 개

2장 우리 개가 얼마 못 산대요. 그래서 연애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3장 여우를 기다리는 어린 왕자처럼 아픈 개들을 대해 주었으면

4장 장애견이라 불편한 게 아니라 시선과 편견이 불편하다

5장 나만 슬퍼할 테니까 너는 내 생각하지 말고 마냥 철없이 지내


동물행동의학 전문의가 본 모리 이야기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개’일 뿐입니다_김선아(미국 코넬대학교 동물행동의학과 교수)


공유, 리뷰, 도서관 신청 등등 홍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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