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출판사 맞아?

1인출판사 맞아? 

여러 출판 제작 지원이 말끔히 사라진 올해

출판사 운영에 도움이 될 사업이 있는지 이곳저곳 기웃거리는데 

성북구에서 책 홍보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떴다.

총 4권의 책을 선정해서 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좋은 홍보가 될 것 같은데 

5년 내 발간된 책 중에서 선정한다니 

선정될 확률은 백만분의 1 정도 되는 것 같다^^;;

밑져야 본전이니 해볼까 싶다가

출판사가 책을 추천하는 게 반칙일까 싶어서 

글을 쓸까 말까 주저하는데

이제 막 추천글이 달리기 시작한 사이트에  

누군가 우리 책을 추천했다.

<숲에서 태어나 길 위에 서다>

이 책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우리 애이긴 한데

누구십니까....우리 애 추천해 주신 분.

이럴 때면 고마워서 마음이 울렁울렁하다.

추천도 감사하지만 소중한 리뷰도 정말 감사합니다..(__)

"골목을 광장으로 만들고 나면 그곳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있을 겁니다. 우리 인간이 영역을 넓히며 여기저기 골목을 뚫어갈 때, 야생동물들은 한때 풀밭이었던 도로 위를 뛰어다닙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 안에도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과 그 동물들이 우리 인간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고, 끝으로 우리가 어떻게 야생동물과 어떻게 광장에 같이 함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의심할 것 같다. 책공장이 1인출판사가 맞아? 

나도 모르겠다.. 사기캐인가ㅋ  

고마운 독자들과 유령 영업직원이 너무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