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고양이들 밥자리 찾는 일은 쉽지 않다.
집 근처는 이웃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해도
좀 먼 곳까지 주려면 예상못한 일이 생긴다.
쭈그리고 앉아서 부시럭거리다가
"뭐 하시는 거예요?"
하면 벌떡 일어나 주저리주저리 말하다 면박도 듣고
가끔 ""좋은 일 하시네요." 이해해주는 분도 있고.
지인은 겨울에 두툼하게 옷을 입고 밥 주러 다니다가
수상한 사람이라고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근데 최근 한 독자는
마약 거래하는 것 같다고 신고를 당했다고.
세상의 변화를 길고양이 밥주면서 알게 되네.
오랜만에 은애 작은귀 갑수 삼총사 단체 식사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