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 고양이씨
애들 밥 차리는데 현관에서 뭔가 부산하다.
목걸이는 방충만 뒤에서 가만히 앉아 밥을 기다리는데
목걸이 보고 놀라 다급히 도망가는 작은귀.
냉장고 뒤에 숨어서는 후후! 숨을 고른다.
너희들 언제 친해질래..ㅠㅜ
다들 친해져서 집이랑 마당이랑 자유롭게 오가고
작은귀랑 은애도 만나면 좋겠는데
작은귀는 여전히 목걸이가 무섭다.
하긴 얼마전까지도 살벌하게 쫓겼으니 그럴만하지ㅠㅜ
그래도 용기를 내봐 작은귀!!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