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돌봄의 의무
5강 <한국 동물 정책 변화의 모든 것> 주제는
동물복지 아카데미의 마무리를 향해 가기 좋은 주제였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이 주제를 제대로 알려줄 사람은 어웨어 이형주 대표밖에 없다.
다른 강연에 비해 불참이 좀 있어서 아쉬웠을뿐
현장은 뜨거웠다.
소중한 지역사회 활동가들도 오셨다.(기차, 버스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뒷풀이 수다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
폭력과 학대, 기아 등으로만 동물문제를 바라보는 시기는 지났다.
현장의 문제와 함께 법과 윤리, 과학의 역할이 중요하고
정책은 특히 중요하다.
그간 여러 정책을 만들고 그러기 위해 연구하고, 현장에서 일어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웃다가 화났다가 그랬다.
며칠 전 해외 컨퍼런스 다녀와서 잠이 부족해 피폐해진 사람을 들들 볶았는데
덕분에 오신 분들이 많은 것을 얻었기를 바란다.
반려인이든 활동가든 동물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이든
우리와 연결되어 있는 많은 동물들에게 우리는 어떤 돌봄의 의무를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한 시간이었다.
동물정책은 계속 새로 만들어지고 개정되고, 법안에 단어, 문장 하나를 넣기 위해 피터지게 다툰다. 각자의 이햬관계를 위해서.
또 그것 하나에 동물들의 삶이 크게 달라기지도 한다.
당장 현장 구조도 중요하지만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여러 나라의 동물 정책의 변화도 알 수 있었다.
열심히 듣고 좋은 질문해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견인한다.
책공장 독자들의 질문은 역시 다르다고 해주셔서 으쓱했다.
책공장 독자들은...음, 멋지지.
오신 분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안전히 들어가셨기를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