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지진 속 개와 우리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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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자이자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인 로브 레이들로의 책이 책공장에 꽤 있다.
여러 동물들의 처지를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과 쉬운 글로 알려주는 좋은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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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동물 쇼의 웃음, 쇼 동물의 눈물>, <고통받은 동물들의 평생 안식처 동물보호구역> 등의 책이 있는데 개에 관한 책도 한 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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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인간은 친구일까?>
이 책은 지진이 일어나 폐허가 된 페루에서 개를 돕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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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1999년에 지진 피해를 입은 페루의 오지로 향했다.
그들이 맡은 일은 동물병원을 열어서 다친 동물들을 치료하는 일이었지만
솔직히 사람들이 올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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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집은 다 사라졌고
사람들은 무너진 자신들의 삶을 추스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 보였다.
그런 와중에 누가 동물병원에 올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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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개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고통스러운 상황이지만 사람들은 개가 다친 곳이 없는지 알고 싶어 했다.
개와 사람들, 그들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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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 기사에 동물들의 안타까운 내용이 많다.
황망했겠지만 줄이라도 풀어주지..야속했다.
재해가 발생하면 개도 도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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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놀라운 동물이다.
인간이 별 것 아닌 것들을 그들에게 줘도 그들은 받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조건 없이 되돌려 준다.
세상의 모든 개는 존중받아야 하고 사랑과 연민으로 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