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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나물을 캐는 건 아닙니다만..

by 책공장

고양이가 나물을 캐는 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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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캐는 날.

바람에 씨가 날아와서 ,

나물 손질하고 마당에 버린 것들이 싹을 올려서,

1년에 한 번은 봄나물을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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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삼총사 달래랑 냉이랑 쑥!

엄마랑 호미 하나씩 들고 나물 캐고 있는데

호기심쟁이 고양이들이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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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겠다는 듯 은애랑 목걸이가 달려왔지만

냄새 킁킁 맡더니 휙 돌아가 버렸다.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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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야생이라 인간에게 잘 다가가지 않는데

자기한테 와서 쓱 비볐다고

엄마는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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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은애 뒤에서 착하게 줄 서고 있는 목걸이의 귀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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