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가 형편없는 사냥꾼이어서 다행이다
찡이마당을 새들이 많이 찾아서
고양이들이 사냥을 할까봐 늘 불안하다.
그래도 은애가 형편없는 사냥꾼이어서 다행이지.
마당 꽃을 찍고 있는데
은애가 뛰더니 놀란 비둘기가 날아올랐다.
비둘기의 다급한 날갯짓 덕분.
오늘도 은애 사냥은 실패다.
순식간의 일이라 눈 맑은 사람이나 은애랑 비둘기를 찾을 수 있다.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글을 쓰고 책을 내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