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씨월드 고래들은 또 어디로 팔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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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느 산업이나 폐업이 잦다.
문을 닫아야 하니 쓰던 것들을 버리고 철거한다.
고래쇼를 하던 거제씨월드도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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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들을 살기 좋은 곳으로 보낼 것이라고 하지만
세계적으로 고래쇼는 사양 산업이니 중국 등으로 팔려갈 것이다.
폐업한 가게가 쓰던 것들을 버리듯 고래들도 버려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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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가와 큰돌고래가 있었던 거제씨월드는 고래들의 무덤이라 불렸다.
고래는 인간들을 위해 쇼를 하고 인간을 태우고 죽어 나갔는데
이제 또 다른 곳으로 팔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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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시청 앞에서 광복이 관순이 체험 동물원 반대 집회를 할 때
서울대공원의 큰돌고래 태지와 아랑이가 제주 퍼시픽랜드로 보내졌다.
또 그해 떠들썩하게 이뤄진 비봉이의 방류는 또 하나의 살처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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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우리 땅에서는 동물들이 미래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버려지고 팔려간다.
반려동물부터 야생동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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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동물들을 실컷 이용하다가 버리고 팔고 손 터는 게 아니라
책임을 지는 모습이어야 한다.
고생한 그들에게 편안한 노년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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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의가 거제시, 거제씨월드, 해수부, 동물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이어지기를 바라고, 그러려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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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고은경 한국일보 동물복지전문기자의 기사에 자세히 쓰여 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1515300001479?di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