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귀 방광염,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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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을 잘 먹은 작은귀가
갑자기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더니 우는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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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쩔쩔 매는 모습을 처음 봤다.
요로 폐색이면 무섭고 방광염이어도 걱정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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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을 취소하고 병원에 갔더니 방광염!
수액 맞고 항생제 주사 맞고 집에 온 작은귀는
거의 정신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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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을 열었는데
이동장 앞에서 멍하니 앉아 꼼짝을 하지 못했다.
통증도 병원도 엄청난 스트레스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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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두 번 조금 소변을 보더니 오늘은 조금 더 큰 감자를 만들었다.
의사샘께 감사를!
다시 병원에 가야 하는데 너무 놀란 것 같아 좀 이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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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베란다 의자에 올라갔는데 왜 욕 하고 있는 것 같지?
그래, 그래, 너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