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의 힘
종종 수업, 강연 등의 이름을 빌려 학생들을 만날 때면
좀 숨통이 트인다.
귀한 분들 만나러 기차 타고 땅끝으로.
일이 산더미 같은데 모른 척하고 떠남ㅋ
가는 곳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이번엔 자연과 다름없는 생명체들이 반겼다.
구김없고 솔직하고 눈이 맑고..
무엇보다 까르르까르르 잘 웃는다..
걱정과 고민으로 피곤한 얼굴이 아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
작은 것의 힘이다.
근데 나 유명해져야 할 것 같다.
책에 사인 해줬는데 따로 종이 가져와서 크게 사인해 달라는 녀석들이 있었다.
유명해져야 뿌듯할 것 아냐.
얘들아, 초대해줘서 고맙고 반가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