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00권을 더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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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에 <경봉 스님의 무해한 식탁> 출간 준비를 하는데
헉~ 발행자 번호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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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자 번호가 없으면 책을 낼 수 없다.
출간 허가증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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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첫 책 <동물과 이야기하는 여자> 를 낼 준비를 하면서
발행자 번호 신청을 하니 책 10권을 낼 수 있게 허가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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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출판사가 10권을 낼 때까지 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의심하면서 첫 책을 냈는데
용케 5년 동안10권을 내고 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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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011년에 2번째 발행자 번호를 신청했는데
2번째 발행자 번호는 10권이 아니라 아니라 무려 100권을 낼 수 있는 번호였다.
깜짝 놀랐다.
100권이라니!
망하지 않았으니 옛다, 받아랏!! 느낌으로 받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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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내는데 5년이 걸렸다,
100권 내려면 50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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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4년 만에 100권을 내고
이번에 다시 100권짜리 발행자 번호를 받았다.
받은 100권짜리 번호를 다 사용하려면 도대체 내가 몇 살이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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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출판으로 망하지 않고 꽤 오래 했다.
앞으로 동물책 100권을 더 낼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세상이 좋아져서 동물들이 행복한 책만 내다가 문 닫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