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판다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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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외교가 시동을 걸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4년을 지낸 푸바오가 떠났고
또 태어난 두 판다도 시간이 지나면 중국으로 가게 될텐데
다시 새로운 판다 임대가 수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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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소유권이 누군가에게 있다는 뜻이다.
야생동물의 소유는 누구일까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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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전문가인 사라 베셀 박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판다 프로젝트로 400마리의 새끼가 태어났지만
단 5마리만 야생에 방사되어 그중 3마리가 살아남았다며
종보전 프로그램이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자료에는 그보다 늘어난 12마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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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판다의 멸종위기 극복보다 정치적 외교적 효용때문으로 보인다.
임대나 관광자원으로 삼은 판다들이 훨씬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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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영상을 기억한다.
많은 사람들로 시끄럽자 피하고 싶은지 내실 문앞에서 등을 돌리고 꼼짝하지 않았다.
<동물복지 수의사의 동물 따라 세계 여행> 양효진 작가에게 물으니
내실로 들어가는 문에 긁힌 자국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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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동물은 일정 시간동안 관람객에게
귀엽든 멋있든 그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정해진 업무 시간 동안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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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도구로 사용하려는 이번 임대 논의가 멈추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