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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1 문자 살인사건 by 히가시노 게이고

by 유현성


XL


스포일러 없습니다.


줄거리

사랑하는 애인이 죽었다. 단순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사건의 진상을 파해치기 위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닌다 (형사도 아니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주인공은 자신의 추리 실력을 발휘해 결국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지게 된다.


소감

일본 이름들이 너무 헷갈린다. 집중 안 하고 슬렁슬렁 읽다 보면 '얘가 누구더라...?' 하면서 다시 앞부분으로 페이지를 넘겨야 한다. 마지막 장에 주인공이 범인을 알아내고선 "범인은... XXX였죠?"라고 하는데, 잠시 XXX이 누군지 기억이 안 났었다.


그럼에도 역시 히가시노 작품답게 술술 읽힌다. 주인공 시점으로 함께 추리를 진행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해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사실 게임 튜토리얼처럼 일이 쉽게 풀리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힌트나 실마리가 눈앞에 떡하니 생긴다), 그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재밌었다.


교훈

사람을 죽이지 말자. 또, 살해당할 짓을 저지르지 말자. 만약 죽이더라도, 꼭 신고를 하자.


추천?

추리 소설 좋아하면 추천 안 한다. 추리 소설 경력이 많다면 아마 단번에 범인을 예측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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