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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One Thing (원씽) by 게리 켈러

by 유현성
61aPPAPRiwL.jpg The One Thing 표지



줄거리

"이것저것 다 챙기려고 힘 빼지 말고, 정말 중요한 딱 한 가지에 집중해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마리의 토끼를 쫓으려다보면, 두 마리 다 놓치게 된다는 게 핵심이다. 인생에 가장 가치 있다고 느끼는 단 한 가지를 정해서,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으면 결국엔 이루게 된다는 자기 계발서.


소감

읽다 보면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느껴진다. 그래도 중간중간 나름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의지력'은 마치 배터리처럼 한정된 자원이고,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을 참을 때마다 이 '의지력'을 소모한다고 책은 말한다.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의지력을 먼저 써버린다면, 정작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의지력이 부족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의지력'은 정신력이라, 마음먹는 만큼 생기는 것이라 여겼다. 만약 책의 말이 사실이고, 하루에 나에게 할당된 의지력이 정해진다면, 나도 더 중요한 일에 힘을 쏟을 것이다.


교훈

책을 읽기 전에는 출근 전 새벽 5시부터 조깅을 했었다. 이유는 딱히 없었고, 그냥 고집이나 억지 같은 느낌으로 매일 뛰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이 행위가 그저 내 의지력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곳에 낭비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어차피 저녁에 헬스도 하는데, 굳이 새벽부터 체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 새벽 조깅을 하면서, 더 예민해지고, 졸리고, 피곤한 사람이었다.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조깅을 그만두었다. 행복하다.


고마워요 게리 씨.


추천?

굳이 추천 안 한다. 이 책을 찾아볼 정도면 당신은 이미 자기 계발 상급자일 테니 필요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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