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커
사람 마음도
스티커 같아서
작은 말 한 장,
따뜻한 손길 하나만 붙여줘도
하루가 전혀 다른 얼굴이 된다
어떤 날엔
떼어내고 싶은 기억 위에
새로운 미소 스티커를 붙여보고
다 바스러진 마음 한쪽엔
‘잘될거야’ 한 줄 스티커라도
살며시 붙여본다
그러다 보면
금이 난 자리마다
색색의 표정들이 모여
하루가 조금씩 채워진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조금 삐뚤어 붙어도 괜찮다
내가 나에게 건네는
작은 스티커 하나면
오늘 내 마음은
조금 더 따뜻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