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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새로 이사 온 집에 야광스티커가 가득 붙어 있었다. 낯선 집, 낯선 동네, 낯선 이웃들. 그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 건 내 방 천장의 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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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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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차
출근 21일 차
당일날 써야 하는데 까먹었습니다!
냉장고 위에 귀여운 스티커를 누가 붙여놨다. 나머지는 딱히 크게 기억나는 일이 없다. 20일 근무한 월급이 들어온 날? 식대비가 포함된 작고 귀여운 월급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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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by
쏘리
조금은 더 다정해지는 오늘이 되길
블록일기 3월 7일 금요일
다이소에서 귀여운 스티커를 샀다. 어렸를 때부터 2-30대 때도 검정펜 하나만 쓰던 내가. 스티커에 형광펜에.. 문구에 빠지다니.. 인생이란 알 수 없다. 그런데 이 스티커 귀엽기도 하지만 붙이다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1000원의 행복. 이런 스티커를 만들어야 겠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일부러라도 다정한 내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강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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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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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군
불현듯 그림자극
오후 네 시가 조금 넘은 시간. 그림자극이 펼쳐진다. 적정 거리 유지. 적정 거리 유지. 머리만큼 큰 왕관을 쓴 신데렐라와 두 걸음쯤 간격을 띄우고 선 왕자 사이엔 하트가 둥실. 공주의 앉은키만 한 호박 마차는 신데렐라의 마법이 풀릴 것을 대비해 저만치 당도해 있다. 창밖 철제 난간이 이들의 무대인 양 절묘하다. 매해, 매 계절 조금씩 시간을 달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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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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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슴푸레
초보운전 스티커 6년째
119일 차 평생 초보인생
이거 안 뗄 거야? 이미 늦었네. 떼도 흔적이 남겠어 내 반쪽 남편은 잊었나 보다. 내가 지독한 길치에다가 엄청나게 소심하게 운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더군다나 한 번의 교통사고로 더욱더 소심하게 방어운전만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이란 걸. 2019년에 첫 차를 샀다. 내 나이 서른아홉에. 버스와 도보로 출퇴근을 하던 나는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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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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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대형폐기물 처리 비용, 인터넷 스티커 발급 완벽 정리!
빼기라는 어플을 통해 누구나 집에서 편리하게 버릴 수 있다.
이사를 하게 되면, 이런저런 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이삿짐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어요 ㅎㅎ 저 역시도 이사짐 물량 견적 잡히는 걸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서, 필요 없는 대형짐들을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집 안에 몇 년동안 한 번도 쓰지 않는 불필요한 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이사 가서도 어차피 안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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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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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재테크
스티커 도전기라 쓰고 서일페 도전기라 읽는다.
서일페가 쏘아 올린 작은 공
2017년에 나간 서일페에서는 엽서에 담긴 이야기만 들고 나와도 충분했다. 사람들은 그림을 잠깐 본 것만으로도 거기에 담긴 이야기에 쉽게 귀 기울여주었고 작품을 사는 느낌으로 엽서를 구입했다. 그 후에 다른 일 준비로 서일페를 안 나가다가 2024년도쯤부터 다시 나갔다. 그때는 분위기가 너무도 달랐다. 2017년도쯤과 같이 엽서랑 포스터 티셔츠 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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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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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토
아이가 냉장고에 스티커를 붙인 이유
우리 집 곳곳엔 수지가 스티커를 붙여놓은 곳들이 많다. 여느 아이들처럼 수지도 스티커를 무척 좋아한다. 스티커가 생기면 여기저기 붙이고 싶어 하는데 그러다 보니 우리 집 냉장고, 공기청정기, 거실 창문 등 여러 곳에 스티커가 붙어져 있다. 하루는 저녁에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있는데 수지가 갑자기 이렇게 물었다. "엄마 냉장고에 내가 왜 스티커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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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eb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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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수집가
음료수 받아 마시다 체하겠어요.
각 아파트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가장 많은 민원은 공통적으로 주차문제와 층간소음일 것 같다. 층간소음이야 이리저리 항의 전화도 하고 아파트 단체 채팅방에 저격글을 올려 사과를 받고, 앞으로 어떻게 지내겠고 어떻게 하겠다는 행동의 약속을 받기도 한다. 주차는 보이지 않게 피가 팡팡 터지는 일이다. 주차장 운영 규정에 조금이라도 어긴다면 언더커버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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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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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임
스티커
올 한 해 다짐한 게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운동이라 봤자 헬스장 러닝머신 위에서 조금 빠른 속도로 걷는 것밖에 하지 않긴 하지만, 그것도 운동이지 뭐. 하지만 흔히 운동 결심은 오래가지 않듯이 나 또한 그러했기에 올 한 해는 마음의 근육도, 신체의 근육도 길러볼 겸 스티커를 하나 사보았다. 어린아이들에게 쓰는 호랑이가 그려진 '참 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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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b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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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하
스티커로 그린 마법의 나라
방과 후 아이들이 한 두 명씩 프로그램실에 도착하며 웃음소리가 교실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아동미술은 일주일에 한 번 뿐이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끼리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교실은 금세 활기찼다. 오늘은 미술과 손재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이나 만들기 활동이 단순히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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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eb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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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사
불렛저널을 채울 때 필요한 것들
불렛저널을 쓰려고 예전부터 모아둔 스티커를 정리하고 또 다이소에서 사서 쟁여두고 어울릴만한 이미지를 보면서 저장해 두었다. 사실 꾸미는데 소질이 없지만 그 과정이 재미있어 푹 빠져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조아람 배우는 다꾸하는데 하루종일 집중한 적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 시작하고 보니 그 말이 공감이 갔다. 주객이 전도되지 않게 경계를 하면서 내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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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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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사람
이 나이에 스티커에 빠지다니.
어쩌다 문구사장이 되었을까?
어쩌다 스티커에 빠지게 되버렸는지. 그것도 이 나이에. 마흔이 가까운 이 나이에 다시 스티커라니.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학창시절 나는 다이어리를 너무 좋아하고 모으고 꾸미고 스티커 붙이고 그 안에 무슨 유행하는 글 감성글 같은 것도 써놓고 하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였다. 혹시 mr.k(엠알케이)라고 아실는지? 문구점에서 잡지형식의 일러스트와 편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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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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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마음
글씨를 잘 쓰는게 중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저 차단기가 안열려요." "차단기가 안열리신다구요? 혹시 천천히 차를 뒤로 뺐다가 다시 천천히 들어와보시겟어요?" 나의 이야기를 들은 입주민은 내 말대로 시도해봤지만 결국 차단기는 열리지 않았다. "입주민님 혹시 기계가 차량 번호를 잘못 인식 했을수도 있거든요. 지금 확인되는 번호로 기계에서 인식하는 차량 번호를 한번 찍어서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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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eb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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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임
다 큰 중학생에게 통하는 칭찬스티커판 비법
아이가 애쓰는 지점을 알아봐 주기
14살이 된 예비 중학생 아이에게 칭찬 스티커판이 효과가 있을까. 처음엔 회의적이었습니다. 아이를 스티커로 '칭찬'한다는 게 나이와 걸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비나 선생님의 강연 <ADHD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ADHD 아이에게 칭찬 스티커는 아이가 '하기 싫은 것' 또는 '어려운 것'을 해낸 데 대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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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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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LAB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보러 가야지
현대 커넥트를 가게 만든 이유는 오로지 먼작귀 팝업이다(1월 26일까지)
동생이 먼작귀를 참 좋아한다. 방 곳곳에 엽서와 피규어와 인형들이 가득하다. 심지어 엄마에게 이모티콘을 분기별로 사서 선물하기도 한다.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이번에 일본여행을 갔을 때도 먼작귀 팝업에 가서 카드와 키링을 사 온듯하다. 하지만 먼작귀 팝업은 일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 부산, 현대 커넥트에서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가보는 것이 인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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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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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벌거숭숭이
명화스티커 - 흐린 데이터가 선명할 수도
스티커 제너레이터 제작중
미술작품은 이야기도 있고 다 좋은데... 소유할 돈은 없고...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는 자세히보면 페인트가 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구글의 메가픽셀 전시 데이터를 보면 붓터치가 다 깨져있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볼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 데이터를 완전히 재가공하는 프로젝트를 해보려고 저녁시간에 해봤고 다시 우리회사의 주력상품이었던 스티커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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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1. 2025
by
손호성
5,000원의 행복
한 달 동안 두 아들이 약속한 일에 대해 스티커 붙이기를 한다. 마지막 날 개수를 세어서 22개 이상이면 비싸지 않은 것으로 하나씩 보상을 주기로 했다. 평소에 물건을 사달라고 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고 작은 성취감도 맛볼 수 있어서다. 운동하기, 예쁜 말 사용하기를 오래 했고 작년 10월부터는 둘이 사이좋게 지내기로 하고 있다. 싸우는 횟수가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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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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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발걸음
[포착5] 화장실 스티커
'남의 생각'으로 살고 있다는 거, '남의 바람'으로 살고 있다는 거, '남의 원망'으로 살고 있다는 거, 뒤늦게 알았다. 남자가 울면 안 된다는 것도, 남자가 울 때 부끄러워지는 것도, 남자가 울고 눈치를 봐야 하는 것도, '코끼리 발목의 썩은 줄'이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 라캉 형의 '상징계'가 조금만 상냥했었더라면, 나도 설렘을 쫓아 거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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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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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딘
우리 때도 다꾸했단다
#다이어리
서랍 한쪽에 낡은 빨간 다이어리가 있다. 땀땀이 바느질한 주머니 안에 넣어두었다. 꺼내서 조심스럽게 만졌는데도 붉은 가루들이 부스러져서 손에 묻고 바닥에 떨어진다. 다이어리 표면이 삭아버린 것이다. 지하철에 서서 시집을 읽고 있었다. 무심히 페이지를 넘겼는데 온전히 마르지 않은 작은 꽃잎이 내 입김 때문이었을까, 너무 순간이었다. 날아 올라가는 꽃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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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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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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