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고 싶은 내면의 의식, 내안에 교차하는 노력들을 감정으로 표현한 시
지원아,
왜 하냐 이자식아
암것도 안되는 것이
뭣더러 노력을 기울여 하는 것이냐
...
그저 그럼 그냥 그저 지내는 수 밖에
그저 그럼 매운 천벌을 주는 수 밖에
그럼 배우는건 모자라는 수 밖에
하,
하지만 내는 늘 꿋꿋이 견다지
하지마라,
이자식아, 이자식아.
고냥 이대로
암것도 하지 마라. 홀라당 누운 팬케이크처럼 살고 있어라.
가만히 있지도 말고 살아라
이눔의 자식아.
니는 어찌 일을 고생을 많이 하던지
니는 어찌 남이 뭐라 해도 신경도 안쓰던지
이눔아, 이자식아
고냥 살지 말아라.
이자 시는 어디에 두고 나올 껭가.
그 만날 쓰는 시들은 뭣더러 어디에 사용을 하겠능가.
그냥 아무 고민도 하지 말라.
넌 어떻게 앞으로 살껭가.
.
하지 말라. 고냥 잘 되어가겠지.
...
이제 나는 이 홀연이 석영 빛을 비추는 태양 그늘도
나를 격려해주는 쌀쌀맞은 바람들도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뚜라미 울음소리들도
이제 다 나를 알아서 봐 주겠지.
언젠가는 밝을 날을 고대하면서,
앞은 나를 살아가겠지.
고마해라. 이제 마이 했다.
내가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