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뉴월드탐험가 Jan 09. 2022

작은 불씨의 원인은 다름 아닌 '질투'였다

나 다움에 대한 생각과 고찰

고요하고 잠잠하던 나의 마음속에 불씨가 하나 던져졌다


지금도 충분히 바쁘고 힘들다

나는 무언가 더 벌일 여유가 없다


처음 일을 벌일때의 두려움보다 신남에서

한번 크게 일을 벌이고 수습한 후 나의 감정선은

신남보다 두려움에 가까워졌다고 해야할까-


무척이나, 두려움이 많아진건 확실해보였다


해볼까? 아니 지금도 충분해(충분히 버거워)

해볼까? 아니 왜 또 힘들어지는 길을 선택하려고 하는거야


이러한 마음이 나를 멈추게 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이러한 마음에 영향을 준것 같기도 하다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어?

오늘 아침에도 일 하고왔어?"


와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해-!

너무 힘들것 같아,

진짜 너니까 그렇게 하는거지 못할 일이야


아니야, 나라서 하는게 아니랴

해야되는 일이 되서 하는 거야.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나면 그러한 생각이 든다

내가 너무 유별나게 사는걸까?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너무 달리고만 있는걸까?

나의 30대 후반은 이렇게 죽도록 일만 하고 보내게 되는 걸까?


먼가 억울해지는 느낌...

이러한 생각들이 나를 또 주춤하게 했다.



퇴사를 위해, 자유롭고 싶어서-

정말 하고싶은 일만 하고 싶어서


지금의 나는 버거운 시간들을 버텨내고 견뎌내는 여정속에 있다.


내가 두 가지 일을 하기 위해

더 빨리 일어나고 더 늦게 자게 된 것은

두번째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선택의 문제였지만

지금은 두 가지 일을 지키기 위한 필수가 되었다


자고 싶어도 알람을 5번끄더라도 꾸역꾸역 일어나야하는 상황

몸이 무겁고 부서질거같아도 지켜내야하는

내 일들이 된 것이다


신남의 일 벌림 이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 영역을 지나

그 일을 시작했을때의 책임감과 루틴이 된다는 것.


그래서 조금 더 조심히 일을 벌려야 한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다.



그러던 나에게 작은 불씨가 하나 던져졌다


그 불씨는 우습게도, 원대한 목표 이런것이 아니고

내가 가지고 싶은 걸 누가 먼저 가졌다는 그 이야기


내가 가질뻔 하던걸 누군가한테 뺏긴것 같은 그런느낌


멀 또 벌려, 지금이면 충분히 버거워의 마음이

스르르 사라졌다


여전히 진짜? 또 일 벌린다고? 가능한 일이야? 수습은?

두려움은 몰려오지만

반대로 이번 계기를 통해 나 다움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알게되었다


15년의 회사생활 속에서

나는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으로만 알고있었고 그렇게 믿고있었다


그런데 진짜 세상속에 발음 담구기 시작하면서

나란 사람은

맨낼 해야하는 일을 관성처럼 반복하는 것보다

새로운 일을 만들고 그 일을 해나가는 과정속에서

신남과 활기를 더 가지고 사람이라는 것을-


던져진 불씨가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또 어떠한 일이 내게 벌어질지

이번에는 괴로운 과정을 울면서 수습하기 보다는

즐겁게 그 과정 자체를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늘 가던길 말고 안가본 길을 선택할 용기가 솟아나길!


작가의 이전글 온전한 내 것에 대한 갈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