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쌓아둔 글들을 대충 재활용하고나서 새롭게 손톱을 갈아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더이상 기존의 자료를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스프링 노트, 대학노트에 써두었던 글을 싸이월드에 올리고 다시 풀로피디스켓에 넣어관리하다가 다음까페, 네이버 까페의 글로 관리하는 중입니다.
9시에 경기도청 고시계에 도착하여 담당직원의 안내로 별방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청 대변인 공모에 3인정도가 응시원서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응시번호 9501이니 전체가 몇명인가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원서접수 3일후에 낸 것인데도 첫번이니 아마도 경기도청에서 대변인을 하겠다는 이는 흔하지 않은가 봅니다.
그런 자리에 과감히 도전한 것은 참 대단한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2019년 1월에 공직을 마감하고 그해 3월5일에 강원도청 감사위원장에 응모해서 면접에 참여했지만 더이상 연결, 연락은 없었습니다. 7명이 면접을 진행하는데 공직사회의 개선대책에 대해 입안의 침이 마를 정도로 열심히 대답했습니다.
강원도의 꽃은 철쭉, 잣나무, 두루미, 반달곰을 적어갔고 도청 공무원 2,068명, 소방공무원 3,188명이며 감사위원회에는 8팀에 44명이 근무하는 현황파악도 했습니다. 현직 공무원으로서 면접에 참여한 분은 응시생의 답변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을 표했지만 민간위원으로 보이는 분들은 냉냉했습니다.
응모를 하면서 경기대학교 석사학위증명, 방송대학교 학번, 테크노파크 재직증명서 등을 발급받았고 그래서 그런 중요문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PC에서 주민등록등본, 초본을 받을 수 있고 동사무소를 통해서 졸업증명서가 나온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인사부서에서는 보충적 자료로 건강보험자격득실증명서를 요구했고 이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인터넷으로 발급합니다.
2019년 7월24일에는 수원시 제2부시장에 응모했습니다. 4명이 응모하였고 20분 정도 5명의 위원이 시정관련 질문을 했습니다. 부시장으로 일하면서 잘한 일을 질문했고 전철노선 확충방안, 구도심 개발방향을 물었습니다.
스스로 비행장 이전에 대한 임무를 강조하면서, 기술자가 비행장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원활하게 소통하는 관리자가 필요하다 답변했습니다. 질문에 짧게 단답을 하였으므로마지막으로 공직에서 잘 한일을 자랑해 보라 합니다.
소통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펼쳤습니다. 의사봉은 두드리는이가 관리해야 하므로 위원장으로서 들고 가서 쓰고 사무실로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오산시청에서는 2년연속 청렴도 1등을 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월탁 회의실 안으로 들어가는길을 만들었고 복잡한 주차장 통행로의 지름길을 만들었습니다. 회의실 카드체크기에 선을 연결하여 2줄로 들어가면서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식사 장소에서는 참석자들과 사다리를 타서 자리를 정했습니다. 직급 나이에 관계없이 고르게 자리를 배치하여 상하석이 없도록 하였고 그 결과 원활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수원시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이 관리자들에게 주어집니다. 그렇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공직 42년을 마쳤지만 더 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수원시청에 응모한 것입니다.
역시 수원시제2부시장은 역량있는 국토부 간부출신이 선정되어 시정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업무분야가 건설, 도시, 환경 등에 비중이 높은 자리이니 경력과 능력이 맞는 분이 뽑힌 것은 당연한 일이라 봅니다.
수원시청 제2부시장에 응모한 서류를 편집하여 여기에 올려옵니다. 혹시 다른 분들에게는 참고가 될까해서 원안대로 실었으니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원시 제2부시장 응시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도전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참고가 될까해서 2019년 7월에 작성한 당시의 서류를 편집하여 올려둡니다.
<직무에 대한 이해 및 응시취지>
저는 공무원에 입문하여 군청과 도청과 공기관에서 42년동안 업무에 전념하여 일했고 공직자로 일하는 동안 다양한 집단민원에 대응하고 개발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공조직의 내부관리, 갈등조정에 기여했습니다. 동시에 대언론기관과의 복잡다기한 관계속에서 적정한 대응은 물론 상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을 구상하고 실무에 접목하여 큰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홍보에 대한 전략을 개발하면서 중앙, 지방, 지역의 신문, 방송, 인터넷, 사회단체와의 홍보전략 추진에 나름의 전략적 접근법을 체험하여 그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저는 시청과 도청과 공기관에서의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적극적인 언론대응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확충했습니다. 행정의 중요시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 홍보전략이 중요합니다. 대기업의 성공을 뒤밭침하는 언론전략에 대한 논리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응모한 취지는 공직 후반부에 체득한 참으로 소중한 경험을 후배 공무원들에게 실증적으로 전하고 수원시정 발전에 작은 기여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무관과 5급 팀장, 4급 과장, 3급 국장 등 행정단계의 과정을 거쳐 2급 부시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정조직 내외에서 공직이 지향해야 할 공직관, 유관기관과의 관계, 민원인 모시기, 대형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진행, 도시의 합리적인 개발과 운영, 시민의 시정참여 등 실전적인 경험을 축적하였고 이를 정리하여 책으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공무원과 언론인, 언론인과 공기관의 근무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안에 대한 경험적 자료를 완성하여 인터넷에 공개하였고 별도의 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원시정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150만 대도시로 계속 발전하는 수원시의 도시계획을 사통팔달하는 신개념의 대도시형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교통과 주거의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특히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데도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미래형의 환경정책과 광교산을 중심으로하는 공원화의 기초를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합니다.
수원시의 비전을 높고 크고 중요합니다. 수원행궁을 중심으로하는 1960년대의 도시에서 동수원이 개발되고 광교가 발전하고 이제는 서수원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년안에 수원비행장, 군공항을 이전하고 여기에 새로운 신도시를 건설해야 하는 시민적인 소망을 시정정책에 담아내야 합니다.
무조건 개발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도시계획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공항이전은 국가사무이고 협력사업이며 상생사업입니다. 수원이 발전하고 군공항이 설립되는 지역도 발전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공익적인 정책, 상생하는 전략을 수원시가 제시해야 합니다. 정부와 협력하고 지자체와 공생하며 경기도의 정책수립을 위한 합리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같은 유기체적인 상황에 대하여 그간의 경험과 인맥을 최대한 융합하여 효율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저는 1970년대 개발시대의 권위주의적인 시대에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직이 이처럼 경직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30대, 40대, 50대 나이의 단계별로 6급, 5급부터 2급 공무원으로서 공직을 수행하면서 민주적 리더십에 대한 고민을 하였고 현실에 반영하였다고 자부합니다. 효율적인 회의진행, 위원회의 합의, 민원의 합리적인 대응과 대처, 그리고 후배공무원, 젊은 공직자가 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습니다.
수원시 행정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월등하게 잘하고 있고 이제는 선진국의 국제사회에 나가서도 어깨를 겨룰 수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 행정이 더욱 더 발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하는 확신으로 응시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였습니다. 수원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직무수행계획서>
o 정책보좌 및 기획 등 정무기능을 수행하겠습니다. 대도시 수원시의 행정은 그 영역이 넓고 다양합니다. 민선 시장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고 그 비중이 크다 할 것입니다. 이에 시정 전반의 다양한 의견을 여과없이 기관장에게 전달하여야 하는 의무가 시 간부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행정조직은 자신의 업무와 관련한 사안을 기관장에게 보고하는 경우 축소, 확대, 왜곡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의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저는 좀더 넓고 미래지향적으로 현재 접하고 있는 상황과 실태를 기관장에게 보고하고 간부들에게 공람하여 적정한 대응책이 적기에 늦지 않게 제시되고 현장에서 실천되도록 하겠습니다.
o 도시계획, 도시개발사업 기본계획 의사결정 및 추진에 전심전력하겠습니다. 저는 대학원 석사로 ‘도시및지역개발행정’을 전공하였습니다. 공직 경험을 통해서도 도시계획과 개발의 중요성을 크게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도시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발전하고 주변지역과 융합하면서 성장하도록 하는 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o 안전, 교통, 주택, 건축, 지적 등의 사무기획에 노력하겠습니다. 이 업무는 각각의 주부관, 팀장, 과장, 국장이 업무를 진행합니다만 이 모든 행정업무가 상호 융합적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더 큰 고민이 필요합니다. 부서간의 조정, 협력, 시민단체의 의견수렴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겠습니다.
o 도시재생, 주거환경, 도시디자인 종합계획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착실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화성 성곽 내외주변의 도시는 도시재생을 추진하여야 하고 서수원은 주거환경을, 동수원과 군공항 지역은 도시디자인을 해야 합니다. 군공항 이전 이후의 수원시 도시 모습을 상상해 보아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원 남부의 오산시, 태안지구 등의 통합도 고민해야 합니다. 수원, 화성, 오산의 통합은 상호작용에 의해 윈윈하는 반드시 이룩해야 하는 우리의 과제입니다. 화성시 매송, 비봉, 송산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축과 수원시 서부지역의 연결성에 대한 큰 검토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큰 도로와 녹지의 체계적인 관리, 주거환경을 최고봉으로 이끌기 위한 도시계획상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이제 시작해야 합니다. 2019년, 2020년에 용역을 통해 장기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그 역할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미래의 수원시 도시형상을 지금 현재의 공무원들과 함께 시민의 의견을 모아서 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o 환경, 기후변화, 위생, 하천관리 업무에 대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수해피해가 적은 곳입니다. 수원천과 원천천을 잘 관리한 성과입니다. 기후변화는 정부의 정책이지만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이에대한 준비와 진행에 차질없도록 하겠습니다.
위생관리를 위한 노력도 중요합니다. 수원천 복개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예산과 인력을 들여서 크게 개선되었고 수원천 수질은 국내외에 자랑할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수원시 공무원의 노력에 의한 성과르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원천 등 수원시내를 지나는 하천에 대한 관리에 큰 그림으로 넓혀가겠습니다. 하천에 잉어와 붕어가 사는 수준높은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하천변에 학과 고니가 노니는 곳, 뜸북이가 먹이사냥을 하는 수원천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o 군공항 이전 추진계획 및 지원사업과 관련한 갈등을 관리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군공항 이전은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시대적인 호재입니다. 한쪽이 이익을 보고 다른 편이 손해를 보는 사업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출발점의 인식적 보충이 필요합니다.
<지원동기>
저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하여 주무관, 사무관, 서기관 등을 거쳐서 2급 부시장으로 공직을 마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기관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기업발전, 일자리 창출, 전문가 육성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이 경험을 수원시 행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항 이전과 관련한 복잡한 정책개발과 지자체간 협력, 정부와의 조율 등에 공직 경험을 살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제2부시장에 응모하였습니다.
<성장과정>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고향 시골에서 마치고 도시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곧바로 공직에 들어와서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평소 부지런한 성격으로 주변의 크고 작은 일에도 적극 나서고 부서간 협력업무를 우선적으로 처리한다는 자세로 일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부서, 여러 지역의 기관에서 다양한 공직업무를 수행하면서 업무의 성과를 내고 적기에 승진하여 공직 후반기에는 중책을 담당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복잡한 민원, 복합민원, 집단민원을 만나서도 차분히 그 해결책을 논의하고 민원인을 설득하고 최종적으로 가적 적정한 방안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그결과 민원업무 해결의 노하우, 정부정책과 지방자치단체간의 융합의 방안을 찾아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본인은 행정의 성공을 위해서는 형식적이고 법률 규제적인 환경으로는 불가능하고 인문학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공무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통해 미래로 나가는 행정의 추진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대화하고 고민하고 현장에 나갔습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현답, 현장이 답이라는 점에 공감하였고 실천했습니다.
<경력 및 직무성과>
저의 경력은 공직 39년8개월, 공기관 대표사원(원장) 2년1개월입니다. 1977년 공직을 시작하였습니다. 초임기간에도 창의적인 업무자세로 선배들의 칭찬을 받았고 모임에도 받아주시는 등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했습니다. 1981년에 사업소로 전입되어서는 사무실 구조개선, 물탱크 청소, 운전면허 취득후 공무차량 운행 등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여 원장님의 칭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공보부서에 장기근속하면서 경기도내 언론사, 언론인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였습니다. 신문사의 경쟁을 이해하고 방송기자가 선호하는 보도 아이템을 파악하며 행정과 언론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방안에 대한 전략을 구상하였고 실무에 반영했습니다.
다수인 민원의 처리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였고 그 대처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였습니다. 동장으로 근무하면서 현장중심, 사람중심, 미리지향으로 일한 결과 도의원 출신 시장님의 선택을 받아 동기에 비해 일찍 부시장에 승진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2011년 oo시 부시장으로 일하면서 동료, 후배 공무원들과의 소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성과를 올렸고 장기 연수기간중에는 강의내용을 요약한 자료집을 동료 교육생에게 배부하였고 행정자치부에 그 성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2014년 oo시에서는 주차장을 개선하고 공무원의 사기증진을 위해 노력했으며, 지역주민의 시정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2016년에 oo시의 문화재를 주제로 한 영화개봉을 계기로 영화사와 협력하여 시정을 홍보한 결과 문화재관리청의 개방정책을 이끌어 냄으로써 더 큰 시정홍보의 기회를 만든 사례가 있습니다.
공기관에서는 인터넷 홍보를 확충하여 유관기관의 업무를 대행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였고 젊은 사원들로부터 “원장님 덕분에 요즘 일할맛이 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실무자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조직운영 전략에 의해 일하는 분위기를 창출해 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저는 공무원 출신이지만 공무원이 아닌 것 같다는 주변 지인들의 평가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공직을 수행하면서 늘 새로운 대안이 있을 것이라는 고민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여건에서 법과 조례와 지침, 제도대로 행정을 집행하기 보다는 보다 더 좋은 전략이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ㄷ자 형의 길을 걸어오도록 한 불함리한 설계를 개선하였고 원탁 회의실 가운데로 들어가는 문을 만들어 촬영기자와 청소원의 동선을 확보해 주었습니다. 후배 공무원들과의 회식에서는 좌석배치에 ‘사다리타기’를 활용하여 격식없는 대화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부단체장으로 일하면서는 늘 행사장에 15분 일찍 도착하여 주최측이나 담당자들의 불편을 덜어주었고 각종 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10분 먼저 회의장에 가서 외부위원들과 소통하고 사전 조율을 하는 등 효울적인 회의진행에 노력했습니다.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부서원들이 어려워하는 연설문을 쓰고 보도자료를 작성해서 전해주는 등 솔선수범은 물론 다른 직원이 힘들어하는 파트를 보조해 주는 역할을 열심히 했습니다. 회의결과를 전하는 단순한 회의를 하지 않고 전체에 해당사항은 큰 목소리로 전하고 팀별 현안은 팀장과 담당자자리에 가서 전달하고 논의했습니다.
행정은 부서장의 권리를 행사하는 곳이 아니라 부서원들이 발빠르게 업무를 진행하는데서 경쟁력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업무의 흐름은 실무자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 가운데 간부, 책임자들의 정책방향이 흔들림없이 설정되어야 실무자의 업무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책임성이 강화된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11월에는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14:00까지 참석하라는 통지를 받았으므로 1시경에 체육회관 인근의 커피점에서 한잔 하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흔들리는 가슴을 추스린 후에 13:30분에 7층 사무실에 갔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직원의 안내로 잠시 자리에서 기다리니 다음번 방으로 안내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면접자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마주치지 않게 배려한 것입니다. 면접장에는 별도의 서류를 가져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방에서 30분을 기다리고 창밖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중에 강원도 춘천시청에서 적극행정 강의를 받겠다는 전화를 통화하고 11월25일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혹시 조금 늦게 전화했다면 면접시각이라 전화를 받지 못할뻔했습니다. 연말이라서 강의가 들어오므로 전화가 오면 다 받습니다. 부동산 사라는 전화도 옵니다. 저에게 비봉에 좋은땅이 있다하므로 내가 지금 비봉에 산다고 하니 전화가 끊어집니다.
긴 기다림속에 긴장을 풀고 면접장에 들어가니 아는 분도 있고 모르는 면접관도 있습니다. 면접과정을 녹화한다고 합니다. 동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합격하면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에 테크노파크 입사할때 면접 동영상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내는 지식인들이 많습니다.
5분 면접관이 앉으시고 그 앞 3m에 의자하나 달랑 있습니다. 그 자리에 앉아서 답변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말하라는 화두로 시작된 면접은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체육회의 조직관리, 수익사업에 대한 견해, 체육회 내외의 갈등문제를 풀어갈 방안을 질문하십니다. 학생체육 스타트업에 대한 질문은 모르는 내용이라서 잘 모른다하고, 다만, 교육청 장학관과 체육교사들과 적극적인 자세로 논의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공기관에서의 갈등해결사례를 물으시므로 우리 체육회는 80명 규모에 7개 부서가 있는데 전에 근무한 기관은 100명 규모로서 감사부서와 일반부서간의 징계건에 대하여 원장으로서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서 양측이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하였음을 설명했습니다. 징계라는 것이 벌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긴장감과 책임감을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가야 징계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기타 사무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체육회사무처장은 체육회를 운영하고 민선 체육회장을 보좌하는 기능을 하며 가맹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20여개 가맹단체의 회장님들이 보람을 가지고 체육단체를 이끄시도록 언론홍보 등 다양한 분위기 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첫번 면접자였는데 단답형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조금 남은 듯 합니다. 하지만 응시자가 장황하게 이야기하기 보다는 면접관이 시간을 조절하면서 추가질문을 하는 것이 조금은 유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긴 답변을 피하고 지나친 적극적 언어를 피했습니다. 예를 들어 도의회와 소통이 가능하다든가, 내가 부시장으로 일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면접관들에게 거부단어가 될만한 것은 많이피해나갔습니다.
사실 사전에 준비한 말중에 공무원 퇴직자로서 연금을 받으므로 체육회예산 수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거북하게 들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머리가 멍 합니다. 하염없이 걷다보니 경기도지사 공관길입니다. 2008, 2009년 체육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체육회 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를 마치고 걸었던 그 길입니다.
왜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굴레를 주어서 나이를 먹게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에서 가정으로 다른 사회로 나가라고 하는 것일까요. 그냥 돌처럼 물처럼 바람처럼, 개나리와 진달래처럼 늘 그곳을 자키고 언저리를 날아 돌거나 돌돌돌 시냇물이 되어 흘러가도록 두었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봄 가장먼저 피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되면 참으로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노랑저고리와 분홍치마를 연상하게 하는 개나리와 진달래는 늘 그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생노병사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시작한 직장이 있으니 그 사무실을 떠나는 날이 오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부서를 이동하여 분위기를 익히고 사람을 사귄 후에 자리잡고 일할만 하면 순환보직이라는 이유로 부서를 이동하고 승진하였으니 책상을 바꾸라 합니다. 오늘 체육회관에서 면접을 마치고 걸어오면서 10여년전의 추억을 가을 단풍처럼 뚝뚝 떨어지는 시간이 녹아내린 물위를 걷는 심정으로 잠시 추억에 젖고 말았습니다.
2022년 9월 1일에 실시된 경기도청 대변인 응모자에 대한 면접방식은 조금 복잡하고 업드레이드되었습니다. 다른 응시자들은 조금 힘들었겠습니다. 주무관이 종이컵을 들고왔습니다. 아이스케키 가운데 박힌 작은 막대를 반으로 잘라 숫자를 적어두었습니다. 1번과 2번인듯 한데 2번을 뽑았습니다. 그 2번 봉투를 열고 문제지를 꺼내주었습니다.
정부와 언론과의 관계성에 대한 몇가지 현황을 정리하고 언론과 경기도청이 당면한 어려움과 그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추진할 전략을 제시하라는 논술문제입니다. 좁게 줄을 그은 궤지 2장을 줍니다. 40분동안 작성하랍니다. 답안지에 볼펜으로 글을 쓰면서 1980년 9급 공무원때 경기도청 전입시험을 보던 기억이 달려왔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1980년 논술문제는 자연보호, 새마을운동 활력과, 서정쇄신입니다. 참으로 오래전의 행정용어인데 지금도 머리속에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리고 안경을 벗고 열심히 생각을 써가는데 글씨체는 변하지 못했습니다. 21살 청년의 글씨가 64세 장년의 글씨체로 남아있는 듯 여겨집니다.
언론과 행정은 여러가지 불협화음이 있지만 그래도 협력도하고 협상을 하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언론이 행정과 충돌하는 이유가 각기 있겠지만 큰 그림에서보면 협력관계에 있습니다. 이를 공무원과 행정기관이 잘 적응,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 언론환경은 서울시보다 부족하고 비수도권의 시도보다도 빈약합니다. 중앙방송의 그늘에 가려진 경기도는 도지사, 시장군수가 방송에 나가기 어렵고 지역특성이 약한 입장에 있으니 신문에도 도지사가 자주 보도되지 못하고 부지사와 실국장이 신문기사에 오르기는 아주 어려운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국장, 과장이 대변인이 되어서 도정을 홍보해야 하고 사무관, 주무관도 홍보 전문가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보관의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홍보에 미진한 국장, 과장, 사무관을 대변인이 만나서 홍보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입니다.
7명이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5분간 발표하고 7분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단답형으로 진행하였는데 열심히 답변을 드렸습니다. 적극적인 홍보사례를 말했습니다. 경기도의회에서 조례제정을 홍보할때 방송에서 촬영할 소재를 공무원들과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경기도관광100선중 아는 바는 화성과 행궁, 유명산이 있다고 답했습니다만 조금 부족했습니다. 산정호수, 포천허브아일랜드, 유명산, 소요산 등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경기도의 광광자원이 많이 있습니다. 임진각과 파주 DMZ,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두물머리, 화담숲, 광명동굴, 소래포구, 제부도, 수원화성, 용인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안성팜랜드 등이 있습니다.
공직자로서 소통의 방식을 소개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장이 소속이 다른 실국의 과장방으로 가고 과장이 팀장에게 가서 업무를 의논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부족한 홍보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 중앙방송국에 경기지역방송 시간과 내용을 늘리고 보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7분이 몰아치는 질문에 즉답, 단답을 하니 위원장이 이만 마친다 하십니다.
그동안 면접에 참여해서 면접관이 되기도 하고 수험생의 역할을 하면서 느낀 바를 잘 정리해서 참여했습니다. 문열고 들어가서 바로 인사하고 자리에 서서 인하사고 답하고 마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왼쪽에 인사하고 문열고 나가기 전에 다시 인사했습니다. 면접관들이 예의점수를 높게 책정하시도록 하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9급 공무원 면접때 긴장해서 그랬을 것이지만 인사없이 나가는 것은 결례라 생각했고 그 점수를 낮게 주었기에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열심히 인사하고 면접장을 나왔습니다. 사실 처음 발표를 할때 호흡조절이 안되어서 후, 한숨을 쉰 것을 빼면 열심히 적극적으로 답변했습니다. 관광100선 답변은 부족함이 남았습니다.
대학입시 면접관은 수험생이 합격하면 대학교수님이지만 낙방하면 이웃집 아저씨라는 말을 합니다. 합격해서 그 대학 학생이 되면 다시 사제로 만나고 교수님으로 부를 것이지만 합격하지 못하면 전혀 무관한 사람, 이웃집 아저씨보다 더 먼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면접을 잘 보면 합격이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 공무원 시험후 면접은 필기시험 성적이 우선한다고 합니다만 면접관 3인중 2명이 낮게 평가하면 재면접을 보기도 하니 면접도 공직이나 기업 입사의 등용문의 최종관문으로서의 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일단 면접장에 들어가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조심스럽게 걸어가서 지정된 자리에서 다시 목례를 하고 차분하게 자리에 앉아서 위원장의 진행을 기다립니다. 위원장님이 도입부분을 말씀하시고 좌측에 자리안 위원님부터 단답형 질문을 하고 수험생도 짧게 의견을 말합니다. 좌측으로 몸을 틀어서 면접관에게 목례를 합니다.
이어서 오른쪽으로 몸이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10여분간의 질문답변을 이어가면 중앙의 위원장이 마무리 합니다. 시간이 되었으므로 마무리한다는 선언을 하십니다. 서류를 정리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왼쪽으로 인사를 하고 출입문을 등지고 한번 더 인사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그런 면접방식에 대한 기억을 여기에 적어봅니다. 혹시 공무원 임용 면접이나 회사취업을 위한 면접관 만남, 대학입시를 위한 교수님 면접을 대비하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