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님께 드립니다!
저는 2016#2017년에 남양주시청에서 이석우 시장님을 모시고 공무원으로 근무한 이강석입니다.
공무원으로 근무한 2016년에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되었는데, 간부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문을 모아서 영화사 허진호 감독 등 관계자, 출연배우 손예진님, 라미란님, 박해일님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당시 공보과 용석만 과장의 노력으로 감독과 영화투자자가 시청을 방문하여 이석우 시장님께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당시 560만 관객은 큰 성과이고 남양주시 공무원이 기여한 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시청을 방문한 영화사 일행을 덕혜옹주 묘역으로 안내하여 인사를 드렸습니다.
영화사 관계자가 묘역을 방문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홍보효과가 있었으며 언론홍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덕혜옹주 묘역을 단체관람이 늘었습니다.
이에 구리시소재 왕릉관리사무소에서 27분 조선왕의 왕릉사진을 전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네스코유산 등록자료를 공개해주었습니다.
시민은 물론 인근의 학생들이 관람했습니다.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비효과가 발생한 것입니다.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으로 남양주시의 홍유릉이 알려지고 덕혜옹주의 스토리가 전파된 것입니다.
영화에서 덕혜옹주는 일본측이 써준 원고를 내려놓고 우리말로 백성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연설을 합니다. 일본 군인 막사를 폭파시키고 탈출하여 해안선에 이르는 장면과 함께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 영화입니다.
다음 해에 문화재청은 그동안 비공개지역이던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묘를 공개했습니다.
남양주시민들은 편안한 시간에 덕혜옹주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홍유릉을 방문한 국민들은 조선역사의 후반부의 치열한 삶을 살았던 영친왕, 의친왕, 덕혜옹주, 그리고 이구선생을 추억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획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공직을 마치면서 후배들에게 “덕혜옹주 묘역과 영친왕의 묘역의 전답을 매입하여 조성왕릉 ‘미니어처’를 만들자”는 의견입니다.
27명 조선왕릉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에 있습니다. 이런저런 역사와 사연을 간직한 화성 융건릉, 여주 영릉, 영월 장릉 등이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조선의 마지막 고종황제, 순종황제를 모시고 있습니다. 남양주에서 시로 승격한 구리시에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왕릉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왕릉 미니어처’를 제안한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지도를 만들고 그 안의 위치에 왕릉의 특징을 살린 미니어처를 설치하고 바코드를 통해 27분 왕의 역사스토리를 설명하면 현장에서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남양주시에 자리한 사능은 젊은 나이에 아깝게 승하하신 단종의 중전이신 정순왕후를 모셨습니다. 지금도 영월 장릉의 소나무는 신하의 혼령이 깃들어 그 윗가지가 남양주를 향하고 사릉의 소나무 역시 강원도 영월하늘을 향한다고 합니다.
단종을 폐하고 왕위를 찬탈한 세조는 인근의 광릉에 자리했습니다. 조카와 조카며느리의 가슴에 큰 상처와 아픔을 준 역사입니다. 지금도 정순왕후의 친정마을에서 매년 찾아와 제를 올린다는 사실도 남양주가 챙겨보아야 할 스토리라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조선시대에 왕의 땅이었습니다. 왕숙천, 수종사, 퇴계원에도 조선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정조시대 정약용 선생의 생가, 실학박물관은 앞에서 제시한 왕릉미니어처와 함께 조선의 역사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특히 다산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 하피첩에서 찾지 못한 4첩의 내용을 채워보는 ‘하피첩 백일장’은 남양주시에서만 가능한 문화행사가 될 것입니다.
불초, 소견을 언론을 통해서 제시하는 것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시장님께서 남양주시의 높은 역사를 더더욱 고양하는 정책을 입안하시고 추진하시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남양주시가 더더욱 발전하여 100만 특례시의 그날이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