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과 석고보드 마감, 내부 목작업
저번주 창호와 미장이후 두번 째 내부공사를 설명드릴 차례입니다.
이번엔 바닥 방통작업과 석고보드 및 내부 목작업 순서입니다.
먼저 방통 작업입니다
기존 콘크리트 바닥에 압출법 단열재(벽산 아이소핑크)를 깔고 그 위에 열반사지를 깝니다.
오랫동안 보일러를 돌리지 않으면 습기가 차는 하부인만큼 일반 단열재보다 수분에 좀더 강한 압출법 단열재를 선택했습니다.
일반 단열재 eps는 수분흡수가 되는 open cell 구조라 물을 흡수하고 흡수된 습기가 있으면 단열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반면 압출법 단열재 xps는 습기로 인한 단열성능 저하가 적습니다. 하부나 결로로 인한 단열공사에 골드폼이나 아이소핑크를 써야하는 이유입니다. 추가로 eps나 xps 단열재 실험실 단열값은 차이가 제법 있지요.
이는 생산직후 xps cell 속에 단열가스가 들어서 높게나오는 편이고 실제로 한두 해가 지나면 단열가스가 빠지므로 일반 단열재와의 단열값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가격차이가 상당한 만큼 Xps의 사용여부는 단열값이 아니라 습기 저항을 두고 선택하셔야 후회가 없을듯 합니다.
그 위 은박시트가 붙은 열반사지는 복사열 반사의 단열 목적은 전혀 기대하지 않고 보일러 배관 열로 인해 단열재가 녹지않게 해주기 위한 목적입니다. 겨울철 난로 속 군 고구마가 고르게 익게하기위해 호일을 씌우는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얇은 철사인 와이어 메쉬를 깔고 엑셀파이프가 바닥에 닿지 않게 설치해줍니다. 와이어 메쉬가 파이프 자리를 잡아주고 파이프가 열반사지에 직접 닿지않게 합니다.
와이어 메쉬를 2번 깔려고 했었는데 한번만 깔게 되었네요. 그리고 그위에 검은 차양막을 쳐두었습니다.
이제 방통전 사전작업은 완료 되었습니다. 여기 위에 기포와 물기를 많이 머금은 콘크리트를 부어 넣습니다. 그리고 3일간 말려주면 바닥이 완성됩니다.
방통작업이 종료될 쯤 저희땅을 침범해 있던 옆집 철거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토지 구입 후 측량시 은행나무 문제가 있던 그 땅이 정리되었습니다. 철거가 진행될걸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일찍 철거되었습니다.
옆집도 봄이 되면 건축을 진행할텐데 그전에 저희집 측면 사진을 찍어두었지요.
방통작업이 끝나고 내장 목작업과 석고보드 마감이 들어갑니다. 비싼 몸값의 내장 전문 목수님들 네분이서 일주일간 작업을 하셨었네요.
마이너스 몰딩으로 요청드렸던 천장에만 이틀이 걸렸습니다. 일반몰딩 두배의 시공비지만 마이너스 몰딩은 페인트마감을 위해 포기할 수 없었죠.
지난 포스트를 주의깊게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미장이 되지않은 부분은 전부 외기와 닿는 부분입니다. 단열과 결로 가능성이 있는 외부 벽쪽에만 두겹의 석고보드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k대기업 친환경 석고보드라는데 국내 친환경 기준이 엉망이라 그다지 신뢰는 안합니다.
싱크대쪽 물이 닿을만한 곳은 푸른색 방수 석고보드를 썼고. 창문주변엔 집성목을 대고 마감했습니다. 이중창이 아닌 시스템 단창을 설치했기에 창문턱이 거의 선반처럼 되버렸습니다. 나중에 바니쉬를 칠해주면 계획했던 창문 선반이 무리없이 나올것 같네요.
이제 미장과 석고보드 마감이 끝났습니다.
이제 타일과 페인트, 그리고 몇몇 붙박이 가구만 마무리되면 내부공사도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