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개비

엄마가 말했어요

by 모닝페이지

팔랑개비/박미희


이 사람이

저 얘기를 하면

그 말이 맞고


저 사람이

이 얘기하면

그 말도 맞다


이 말도 맞고

저 말도 맞는데


내 마음은

팔랑개비처럼


이리 왔다가

저리로 가죠


그럴 때는

어떻게 할까


누구 말을

믿을까


내 귀가 얇다고

엄마가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