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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청소! 읽고 실천해 봤어요!

마이너스 감정을 해소하는 연습

by 모닝페이지


며칠 만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전에 읽던 책이 문득 떠올라 다시 찾아보려는데, 그 근처에서 한 권의 책이 내 눈길을 끌었어요. 그 느낌을 무시한 채 지나가다 다시 그 책을 펼쳐보니,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마음 청소 – 고민과 불안을 씻는 99개의 마음 세러피』


그중 제2장, ‘나쁜 감정을 버리는 감정 청소’라는 부분이 유독 마음에 남았는데요.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마이너스 감정을 버리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로 '버리고 싶은 감정을 종이에 적는다. 적은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불안에서 큰 고민까지 생각나는 대로 적으세요. 쓰다 보면 마이너스 감정이 이렇게 많이 쌓여 있구나 하고 놀랄 겁니다. 다 썼으면 이번에는 그 말 위에 빨간 줄을 긋고 마지막으로 나는 이 감정을 놓아버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해보면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낄 겁니다. 주의할 것은 그 종이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투덜거림이나 불평불만을 다른 사람에게 보인다고 기분이 좋아지는 게 아닙니다.


다 썼으면 종이를 갈가리 찢어 쓰레기통에 버리면 그만입니다. 태울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종이를 태워도 좋습니다. 일단 쓰레기처럼 마이너스 감정을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의 내용 중에서 -



투덜거림이나 불만을 누군가에게 쏟아내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는다는 말이 왠지 모르게 남았습니다.


내 안에 쌓인 감정을 스스로 마주하고, 그것을 스스로 정리해 나가는 법. 그 작은 실천이 마음을 맑게 하는 시작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불편한 마음을 글로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미줄처럼 엉켜 있던 감정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적은 후, 그 글 위에 줄을 쫙쫙 그었습니다.


그러고는 종이를 찢어버렸는데요. 마이너스 감정을 이렇게도 해소할 수 있구나를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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