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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든라이언 Jan 14. 2024

교육 직조織造

그냥 글

저는 교육이론을 전공한 전문가도 아니며, 스스로 훌륭한 교육자적 소양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타의 모범을 보일만한 교육적 철학을 고수하며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준 적이 없습니다.


다만, 요즘 흘러가는 교육 방향이 바람직한 것인가 혹은 사회문화적인 교육 가치가 옳은 것인가에 대해 많은 정말 많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유튜브 SNS 등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의 바다에서 왜 우리 아이들은...


좁은 시야와 얇은 지식보다

넓은 마음과 깊은 지혜를,


교만하고 이기적인 마음보다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을,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자극보다

배려하고 자비로운 행동을,


화려한 겉모습과 부의 껍데기 보다

철학적 사고와 진리의 추구를,


짓밟는 경쟁심리와 개인주의적 무관심 보다

이타적인 마음과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며 자라는 게 힘든 걸까요.


분명히 우리는 아이들에게,

세상 살기 좋아졌다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요?


정치인이,

교육인이,

대기업이.

의료인이,

연예인이,

부모님이,


모두 다 우리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거짓 광고와 교묘한 숨김 뒤에,

오직 결핍된 자신을 위해 세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살아온 것이 결국 우리의 아이들에게 오염된 정신세계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 이런 글을 소위 꼰대의 눈치 없는, 그래서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얘기를 한다는 것으로

치부될까 전전긍긍하는 제 마음에 밴드 하나 붙여봅니다. 저야 이 정도면 되겠지만, 초 고령화 시대에 청년들이 더 이상 무능력하고 돌봐야만 하는 노인들을 어떤 시각으로 볼지 걱정됩니다.


그저 국가와 민족 그리고 종교적인 이기심이 빚어낸 극단적 차별과 불균형 그리고 전쟁.. 정말 비극적인 전쟁을 치르는 소위 강대국과 선진국들은 이제 어떻게든 정신적인 문화리더로서의 지위는 상실한 것처럼 보입니다.


인과법칙의 씨줄 

이타정신의 날줄을


적절하게

엮어 만든

교육체계를

갖춘 나라만이,


어린이가 그리고 청년들이

노인의 경험을 존중하고

어른의 지혜를 공경하는 토양 위에

진정한 미래형 인재들로 자라나

길 잃은 글로벌 정세를 리딩하는

등불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바로 그 나라라면 좋겠습니다.


그 나라 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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