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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란

2025년 05월 07일 수요일

by 손영호

미칠 듯 아름다운 저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

그 하늘과 구름은 나의 것인가?


빛을 머금고 하늘거리는 저 찬란한 나뭇잎들

그 빛과 나뭇잎들은 나의 것인가?


이토록 아름답고 찬란한 자연에 감동하는 생명

그 생명은 나의 것인가?


나의 것이라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 그 무엇을 내어주어도 아까울 것은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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