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6일 수요일
새로이 주어진 오늘 하루에 감사하다.
오늘 다시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존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들이 가는 길에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고, 안심하고 누울 수 있는 푸른 초장의 울타리가 되고, 힘겨울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길가의 벤치가 되고, 어두운 밤 길을 비추는 은은한 달빛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다시 그 누군가를 위해 존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 세상을 함께하는 그들에게 감사할 수 있음에, 그들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축복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렇게 걷던 길을 오늘도 거닐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