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6일 화요일
닭볶음탕은 나의 최애 음식 중 하나이다. 그러나 가족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아이들이 그렇다. 그래서 아주 가끔만 먹는다.
최근에도 마트의 닭 코너에서 몇 번을 망설이다가 지나쳤다. 그러나 오늘은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감히 닭을 집어 들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그런 마음이 담겨서였는지 살짝 맛본 국물의 맛이 너무나도 훌륭했다. 역대 최고의 맛이다. 그다지 배가 고픈 상황이 아니었기에 더욱 놀라웠다.
식사를 시작한다. 살짝 얼큰하면서 감칠맛 나는 국물, 양념이 잘 배인 닭고기, 푸슬푸슬한 감자, 달짝지근한 당근, 그리고 흰쌀밥, 모든 것이 완벽했다. 무엇보다도 아내가 맛있다며 감탄을 한다.
가족과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하는 것도 행복이지만, 가끔 나를 위해 내가 원하는 요리를 만드는 것 또한 삶에 있어 소중한 행복이 되는 것 같다.